신자들에게 억지로 '쥐약' 탄 물 먹이면서 미소 짓는 사이비 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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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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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에게 억지로 '쥐약' 탄 물 먹이면서 미소 짓는 사이비 교주

"진정한 믿음이 있다면 죽음 앞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어딘가에 홀린 듯한 눈빛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그곳에서 소름 끼치는 교주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교주의 말을 맹신하고 신성한 의식을 거행했던 신도들은 바닥에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쥐약을 먹여 신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이비 교주 모니예키(Monyeki)에 대해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종교 'Grace Living Hope'를 전파하고 있는 모니예키는 '불멸'을 증명하기 위해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그는 물에 쥐약을 넣은 뒤 "죽음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며 신도들에게 독극물을 삼키게 했다.

 

교주가 직접 먹여주는 독극물을 마치 생명수라도 되는 듯 마셨던 신도들은 곧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결국 신도들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중 5명이 독극물 중독으로 사망했다. 모니예카는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것을 너무 많이 마셔 나쁜 상황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신도들이 사망했는데도 쥐약 탄 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뻔뻔함을 보인 것이다.

경찰은 모니예키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지만, 그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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