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선고받고 장례식까지 치른 아들이 살아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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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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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선고받고 장례식까지 치른 아들이 살아 돌아왔어요"

경찰 측의 실수로 멀쩡히 살아있던 아빠의 장례식을 치르게 된 한 가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태국 시사껫(Sisaket)에 사는 사콘 사치와(Sakorn Sachiwa, 44)가 억울하게 사망 선고를 받은 사건을 보도했다.

사콘은 일명 기러기 아빠로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집을 떠났다.

 

그렇게 일하러 떠난 그는 오랜 시간 집에 연락하지 않았고, 가족들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믿으며 사콘의 연락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방콕 경찰에게서 충격적인 연락이 왔다. 바로 무연고 시신이 사콘으로 확인됐으니 인수해가라는 것이었다.

 

가족들이 갔을 때 사콘의 시신은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경찰이 밝힌 사콘의 사인은 패혈증이었다. 

 

처참하게 돌아온 아들을 보고 사콘의 어머니는 눈물만 흘렸다. 가족들은 슬픔에 젖어 사콘의 시신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사콘을 애도하며 장례식을 치른 후 시신은 화장했다.

그런데 지난 16일 누군가 집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한순간 도둑을 의심했던 가족들은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충격받았다.

다름 아닌 사콘이었다. 그는 멀쩡히 살아 집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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