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 운이 안 좋으면 본인 차가 다른 곳에 긁히거나 반대로 본인이 다른 차에 흠집을 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당신이 아우디 차주인데 할머니가 끄시는 수레에 의해 차에 흠집이 생긴다면 어떡할 것인가?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실제로 이런 사례가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할머니는 손자와 동행하고 있었는데 좁은 도로에서 손자가 할머니 대신 수레를 밀고 올라가다가 그만 아우디 차를 긁은 것이다.

이에 주변에 있던 학생이 차에 붙어 있던 전화번호를 통해 전화를 걸자 40대로 보이는 부부가 10여 분 뒤 달려 왔다.

 

그리고 그 광경을 본 부부는 놀랍게도 "좁은 골목길에 차를 대서 통행의 어려움을 드려 죄송하다"며 할머니에게 사과하고 울먹이는 아이를 달래주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소식을 접한 아우디 측은 해당 차량을 무상 수리했다고 밝혀 보는 이들에게 더 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분들이 외제차 타면 진짜 불만없다" "차주분들 인성이 제대로네요 ㅎㅎ"와 같은 댓글을 남기는 등,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훈훈해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