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이야기속으로-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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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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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마크 베코프 저)

반려견을 키우고있는 가정에 도움이 될만한 서적, 영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사진=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뻠 더 깊은 지식, 출처=동녘사이언스>

 

[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

마크 베코프 지음, 장호연 옮김, 최재천 감수, 동녘사이언스, 정가 19,800원

 

“개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다 궁금해~ 도대체 맑은 눈망울을 떼루르르 굴리고 있는 개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인 마크 베코프가 ‘개 산책 공원’을 무대로 개들의 흥미진진한 행동과 심리에 대해 파헤친다. 그는 [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개 산책 공원의 과학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제안한다. “이곳에서는 개를 돌보는 모든 반려자가 학생의 자세로 자기 개의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며 “훌륭한 동물행동학자들이 그렇듯이, 우리는 과학자와 개 훈련사를 비롯해 여러 사람과 이야기하고 서로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총 9장으로 이루어진 [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은 우리가 바라보는 반려견의 삶이 아닌, 개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개들의 마음에 주목한다. 1장은 ‘개를 관찰하고 개와 함께 사는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동물행동학자답게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한 개의 행동과 감정을 읽어내는데, 특히 6장 ‘개에게 마음을 쓴다는 건?’ 에서는 개는 과거를 상상하고 미래도 내다볼까? 개는 스스로를 인식할까? 등의 흥미로운 질문들을 던지며, 7장 ‘감정과 마음’에서는 개들이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 fMRI를 통한 개의 감정 측정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의 주제는 ‘개 반려자를 위한 가이드’라는 부제가 붙은 9장 ‘개에게 좋은 삶이란?’에 녹아 있다. 함께 살아가면서 개들이 받는 스트레스, 개가 지닌 치유의 힘 등을 언급하며 ‘하등한 존재란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자신을 ‘개 산책 공원을 사랑하는 동물행동학자’라고 소개하는 마크 베코프(Marc Bekoff)는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30년 넘게 동물행동학을 공부하고 가르쳐왔다.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과 함께 ‘윤리적 동물 관리를 위한 동물행동학자들’을 공동 설립했으며 2000년 동물행동학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인지 과학과 감정 과학에 바탕을 둔 책이지만 1000여 편 이상의 칼럼을 기고하고, 30권 이상의 책을 지은 저자답게 기존 반려견 서적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풀어낸다. 더 깊은 지식을 위한 이들을 위한 부록 ‘그러니까 동물행동학자가 되고 싶다고요?’도 흥미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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