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칼슘영양제 먹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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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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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칼슘영양제를 먹어야할까요?

칼슘은 뼈와 치아를 구성한다는 것은 상식이죠.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면 칼슘이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반려견의 튼튼한 성장을 위해 칼슘 영양제를 먹여야 할까요?

<사진=영양제 먹는 개, 사진출처=게티이미지> 

 

강아지는 칼슘 부족과 칼슘 과잉에 똑같이 취약합니다. 요즘에는 오히려 칼슘 부족보다 칼슘 과잉의 빈도가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정상적인 뼈 조직 형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뼈와 연골에 돌이킬수 없는 심각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아연, 인, 구리, 마그네슘과 같은 주요 무기질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결국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무기질이나 비타민 보충제는 사료 대신 집에서 손수 먹이를 만들어 먹이는 강아지의 경우에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만든 고기위주의 먹이에는 아무래도 칼슘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성장용 사료에는 강아지에게 필요한 무기질 및 기타 영양분들이 고루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사료를 먹이는 것이 보다 확실하고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성장용 종합 사료를 먹이는 강아지일 경우에는, 칼슘 보충제가 함유된 젤리 혹은 분말형태의 영양제만으로도 금세 칼슘 중독의 한계치에 도달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치와와처럼 몸집이 작은 종은 물론이고, 이보다 몸집이 큰 불도그도 칼슘 중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칼슘 흡수를 위해 비타민D를 먹이지만, 강아지에게는 비타민D를 먹여서는 안 됩니다. 뼈의 발육을 위해 비타민D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칼슘과 마찬가지로 비타민D도 과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칼슘 과잉은 대부분 비타민D의 과다 섭취로 인해 칼슘이 흡수가 촉진된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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