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약먹이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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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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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이 발달하면서 개의 수명도 자연스레 늘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약을 먹이는 일은 쉽지않습니다. 약을 꺼내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개는 사람의 감정 상태를 읽고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약냄새를 맡는 강아지, 출처=게티이미지>

 

알약 먹이는 방법

약을 먹이기 전에 ‘역조건 형성’이라 불리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이는 먼저 한 입 크기의 간식을 주어 반려견의 감정 상태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우선 알약을 부드러운 치즈 조각이나 필 포켓(Pill Pocket)이라고 알려진 시판 제품 안에 숨겨 반려견이 자발적으로 먹게 하는 방법이 있는지 수의사에게 문의해보고 있다면 사용해보세요. 

 

  1. 반려견의 머리 뒤에서 한 손을 벌려 양쪽 위 송곳니 바로 뒷부분을 잡습니다. 만약 개가 몸을 꼼지락거리거나 피하면 개의 뒤에 앉거나 구석에 앉혀 뒤로 물러나지 못하게 합니다. 

  2. 다른 한 손의 엄지와 검지로 약을 잡은 채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아래쪽 앞니에 댑니다. 이때 손가락이 송곳니 쪽에 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3. 그 상태에서 개의 입을 벌린 뒤 개가 피할 시간을 주지 말고 즉시 알약을 혀뿌리까지 밀어 넣습니다. 개가 약을 삼키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개의 머리가 기울지 않도록 합니다. 

  4. 개가 입을 다물게 한 다음, 목 앞쪽을 아래로 쓸어주면 약을 삼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의 코에 ‘훅’ 하고 바람을 강하게 불거나 몇 초동안 콧구멍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개가 약을 확실히 삼길 때까지 손을 놓지 마세요. 

  5. 약이 식도에 걸리는 것을 방지하려면 간식을 주거나 물을 마시게 합니다. 

 


 

<사진=물약을 먹는 강아지, 출처=게티이미지>

 

물약 먹이는 방법

액체로 된 약물의 경우 실수로 개가 과다 복용하는 일을 피하려면 정확한 복용량을 알아야 합니다. 약을 처방받을 때 주사기에 지워지지 않는 펜이나 테이프 등으로 1회 복용량을 표시해달라고 해주세요. 집에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개가 주사기를 보면 뭔가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치즈나 땅콩버터와 같은 맛있는 간식을 주사기 끝에 조금 묻혀서 개가 핥게 합니다. 그리고 개가 주사기 끝에 있는 간식을 핥고 나면 칭찬해 주세요. 

 

  1. 물약을 넣은 주사기의 표면에 부드러운 치즈나 땅콩버터를 조금 묻힙니다. 그런다고 약의 쓴맛이 가려지지는 않지만 개가 먹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할 수는 있습니다. 

  2. 개의 뒤에 앉아 개가 마음대로 몸을 꼼지락거리지 못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뒷걸음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개의 목에 한 팔을 U자 모양으로 구부려 두르고 개가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약을 넣은 주사기 겉면에 간식을 묻혀 개의 입안에 넣습니다. 

  3. 개가 간식을 핥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천천히 주사기에 담긴 약을 목구멍 안쪽으로 주입합니다. 주사기를 꺼낸 뒤에는 개의 입을 다물려 약을 뱉지 못하게 합니다. 

  4. 개가 약을 삼키자마자 간식을 조금 주면 개에게 약 먹는 일이 기분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도 있습니다. 

  5. 주사기의 안팎을 꼼꼼하게 세척한 뒤 보관해주세요. 개가 약 먹는 일을 맛있는 간식이 주어지는 즐거운 과정이라고 인식하도록 훈련해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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