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학대 강아지 ‘미오’, 강아지 별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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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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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생후 2개월… 전신화상 및 안구함몰 등 발견 당시 참혹한 상태
<사진=네이버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에 게재된 미오의 사진, 출처=네이버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주인에게 끔찍한 학대를 받았던 강아지 ‘미오’가 결국 강아지 별로 떠났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에서 전 주인으로부터 온 몸에 화상을 입는 끔찍한 학대를 받았던 미오는 겨우 생후 2개월인 것으로 알려져 그 충격이 더욱 크다.

미오의 구조자가 증언한 바에 따르면 “미오가 구조됐을 당시에는 화상 물집이 올라오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미오가 겁에 질려 낑낑대며 소리를 질렀다”며, “”미오를 비닐포대 안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오는 화상부위가 전신으로 퍼져 있었으며, 정수리, 옆구리, 배 등의 부위에는 담뱃불을 지진 듯한 화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안구 한 쪽은 함몰돼 실핏줄이 터졌고, 두 다리는 발목부터 바닥으로 꺾여 있는 등 학대의 정도가 극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 보호 위탁병원으로 보내진 미오는 열심히 밥을 먹으며 힘든 치료를 견뎌냈다. 많은 이들이 미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쾌차를 기원했지만, 결국 미오는 숨을 24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은 “열심히 치료를 받아 건강해질 거라 믿었는데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이렇게 작고 어린 강아지가 그렇게 잔혹한 학대를 당해 결국 숨을 거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미오의 학대범이 꼭 밝혀져서 미오가 당했던 것들을 고스란히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은 분들을 위해 미오 사망과 관련해 네이버 커뮤니티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의 원글 게시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cafe.naver.com/dogpalza/15945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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