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수술 흉터' 보고 슬퍼할까 직접 그린 '캐릭터 밴드' 붙여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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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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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수술 흉터' 보고 슬퍼할까 직접 그린 '캐릭터 밴드' 붙여준 의사

어린 시절에 다쳐서 피를 흘렸을 때 고통보다 피가 나는 모습을 보고 놀라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아직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상처만 봐도 겁을 내곤 한다.

특히 수술하고 난 후 상처의 경우에는 살을 자르고 꿰맨 흔적 때문에 아이들이 충격을 받기도 한다고.

그 마음을 너무도 잘 이해하는 한 소아과 의사는 아이들이 수술 후 자신의 흉터를 보고 충격받지 않게 하려고 드레싱 위에 알록달록 그림을 그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어린이 병원(Akron Children's Hospital)에서 소아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로버트 패리(Robert Parry) 박사를 소개했다.

로버트 박사는 수술이 있는 날마다 아이들이 수술이 끝나고 깨어났을 때 자신의 흉터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려고 메스를 내려놓고 펜을 집어 든다.

 

그리고 수술 부위 위에 붙인 드레싱에 귀여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로버트 박사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을 재현해낸다.

해당 병원에 근무한 그는 총 10,000번 이상의 수술을 하며 모든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줬다고 한다.

 

어린 환자들을 생각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은 수많은 환자들을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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