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병을 앓고 있는 제자에게 신장 기증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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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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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을 앓고 있는 제자에게 신장 기증한 선생님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학생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한 선생님 윌리엄 윌킨슨(William Wilkinson)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조지아 주에 사는 12살 소년 카덴 코우브키(Kaden Koebcke)는 2살 때 국소분절성사구체경화증(FSGS)이라는 희귀 신장병을 진단받았다.

어린 나이부터 신장병으로 고생하던 카덴은 다행히 아빠에게 신장을 이식받았고,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카덴의 몸은 새로운 신장에 거부반응을 일으켰고, 그는 평생 투석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후 카덴은 수많은 치료를 견디며 병마와 싸웠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장기이식이 꼭 필요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카덴의 몸에서 한 번 거부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꼭 살아있는 사람의 신장이 있어야만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최악의 상황에 카덴은 삶의 희망을 포기한 채 두려움에 떨며 다가오는 죽음을 기다렸다.

 

그런데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가던 카덴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카덴에게 맞는 신장 기증자가 나타나 이식 수술이 가능해진 것이다.

기적 같은 소식에 카덴은 무사히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카덴과 그의 부모는 생명의 은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려 했지만, 규정상 기증자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카덴의 가족이 기증자의 정체를 알게 된 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카덴의 병실에 윌리엄 선생님이 방문하면서 그가 바로 베일에 싸인 신장 기증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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