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으로 도배된 교도소에 들어간 죄수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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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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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으로 도배된 교도소에 들어간 죄수들의 반응

최근 각종 외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주의 도시 페피콘에는 핑크색으로 도배된 교도소가 있다.

페피콘 교도소는 스위스에 있는 여러 교도소 중에서도 흉악범들이 많이 수용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여기에 핑크색이라니, 무슨 일일까.

최초 교도소에 핑크색 페인트를 발라보자는 아이디어는 심리학자 다니엘라 슈패스(Daniela Späth)로 부터 나왔다.

그는 '쿨핑크' 색상이 진정 효과가 있어 혈압을 낮춰 준다고 주장했다. 즉 죄수들의 공격적 성향도 잠잠해지게 도울 수 있다고 믿었다. 

그간 난폭한 죄수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페피콘 교도소는 그의 이론을 적용해보기로 했다.

4개의 방에 사랑스러운 쿨핑크톤 페인트가 발라졌고, 여기에는 여러 죄수 중 공격성이 심한 이들이 갇혔다.

 

페피콘 교도소장은 '핑크 방' 덕분에 수감자들의 공격성이 감소했다고 보고하며 효과를 인정했다.

수감자들도 그렇게 생각했을까.

전직 수감자이자, 현재 수감자들을 위한 단체의 대표로 있는 페터 짐머만(Peter Zimmermann)은 '핑크 방'의 효과를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핑크 방에 갇히면, 2일 안에 미쳐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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