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엄마를 위해 하루빨리 의사가 되고픈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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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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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엄마를 위해 하루빨리 의사가 되고픈 딸

중국 매체 큐큐닷컴은 엄마 병간호를 하느라 학교도 가지 못 하고 병실에서 쪽잠을 자며 공부하는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중국 난양시에 살고 있는 17세 소녀 장 팅(Zhang Ting)은 시험만 봤다 하면 전교 10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였다.

최근 장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대신 병실에서 독학으로 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간이 침대에 쪼그려 앉아 공부를 하는 장의 곁에는 딸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홀로 눈물을 훔치는 엄마 마 칭(Ma Qing)이 누워 있다.

장의 엄마인 마는 16년 전 29살의 젊은 나이에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당시 장은 갓 태어난 신생아였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딸을 두고 죽을 수는 없었던 마는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와 육아를 병행하며 최선을 다해 장을 키웠다.

어느 덧 장은 엄마의 보호를 받던 어린 아이에서 엄마를 간호할 수 있는 어엿한 청소년으로 성장했다..

장은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선생님들에게도 싹싹해 학교에서 인기만점인 학생이었다.

 

하지만 장은 안타깝게도 엄마의 병세가 심해지면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병실에서 보내는 날이 더 많아졌다.

그럼에도 장은 공부를 포기할 수 없었다. 하루빨리 의사가 돼 엄마의 병을 낫게 해주는 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장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생님이 도와줬고, 덕분에 장은 독학만으로도 시험을 치러 당당히 전교 등수를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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