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이실직고로 음주 단속에 걸린 남성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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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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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실직고로 음주 단속에 걸린 남성의 이야기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어린 아들의 고발로 음주운전을 적발당하고 만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후난성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지난 24일 식사 중 술을 마신 후 아내와 아들을 태운 차량을 운전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음주 단속'의 기운을 느낀 남성은 잠시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조수석에 앉아 있던 아내와 자리를 바꿨다.

술을 마시지 않은 아내를 내세워 경찰의 눈을 속이려 한 것이다.

그 사이 경찰차 한 대가 남성의 차량 곁을 지나갔다. 어두운 밤 홀로 갓길에 서 있는 차를 수상하게 생각한 경찰은 이내 차에 가까이 다가갔다.

경찰이 차량으로 다가갔을 당시엔 이미 부부가 자리를 뒤바꾼 상태였고, 부부는 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 순간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뒷좌석에 앉아있던 어린 아들이 경찰을 향해 반갑게 "하이"하고 인사하더니 말릴 새도 없이 "엄마랑 아빠가 자리를 바꿨어요!"라고 말해버린 것이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고발(?)에 결국 남성은 음주운전을 한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해당 사건은 경찰이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누리꾼에게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웃긴 사건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남성의 음주운전은 아내와 아들 모두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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