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동물원(Edinburgh Zoo)은 페이스북을 통해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행복해하는 펭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펭귄들은 날개를 펼치며 '하늘을 봐 눈이 오는 것 같아'라고 말하는 듯, 옹기종기 모여 다 같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마치 영화 '해피피트' 에서 즐겁게 춤추는 펭귄들의 장면을 연상시킨다.

에든버러 동물원은 눈 위에 서 있는 한 마리의 귀여운 펭귄 모습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펭귄 한 마리가 눈 위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며 신나보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두리번두리번,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걸어 다닌다.

한편 영국은 최근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학교와 기업 수백 곳이 문을 닫았고, 길거리 차들은 눈 속 도로에 고립되는 등, 최강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시베리아 한파가 몰아닥쳐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은 폐쇄되기도 했다.

또 스위스와 프랑스 공항도 폭설로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운항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