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와 '합쳐져' 한 몸으로 태어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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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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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와 '합쳐져' 한 몸으로 태어난 여성

전 세계적으로 100여 건 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 증상을 타고난 여성이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키메리즘(Chimerism)을 앓고 있는 여성 테일러 뮬(Taylor Muhl, 33)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테일러는 어렸을 적부터 몸이 허약했다.

 

갑자기 소화 장애를 일으키거나 열이 끓는 등 10살 무렵 이미 자가 면역 질환(autoimmune issues)을 진단받을 정도였다.

테일러는 몸도 아팠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더 힘들었다.  

 

많은 의사는 그녀가 갑자기 열이 끓어 오르는 등 증상이 나타나도 명확한 이유를 알아내지 못했다.

 

어린 시절부터 지난 2009년까지 테일러는 병의 원인도 모르는 채 그저 견디고만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밤이었다. TV 채널을 돌리던 테일러는 우연히 '키메리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TV속 키메라리즘 환자가 자신과 똑같은 반점이 있었던 것이다. 테일러의 배 오른쪽은 피부색이 뚜렷하게 달랐다.

더 큰 병원을 찾은 테일러는 그가 키메리즘을 앓고 있다고 진단받았다.

키메리즘은 엄마 자궁 등에서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존재가 섞이게 되는 드문 증상을 의미한다. 유전학에서는 개체 중에 다른 기원의 세포가 공존한다고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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