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강아지가 늙자 '검은색 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린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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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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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강아지가 늙자 '검은색 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린 주인

쓰레기통 속 꿈틀거리던 검은 봉지 안에는 힘없이 누워있는 강아지가 있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뉴욕주 브루클린(Brooklyn)의 골목 쓰레기통에서 검은 봉지에 쌓여 버려진 10살 강아지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를 구조된 사건을 보도했다.

1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강아지는 길가 쓰레기더미 속 검은 봉지 안에 쌓여있었다.

 

골목길을 지나가던 행인은 쓰레기더미 옆에 놓인 검은 봉지가 꿈틀거리자 호기심에 다가갔다. 검은 봉지에서 낑낑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행인은 쓰레기통을 뒤져 봉지를 꺼냈다.

놀랍게도 봉지 안에는 셰퍼드 믹스견(Shepherd-mix) 강아지 한 마리가 간신히 숨을 붙잡고 있었다.

 

발견된 강아지는 봉지 안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낸 듯 소변으로 온몸이 뒤덮여 있었다.

또한, 녀석의 입은 테이프로 단단히 감겨 있었고, 코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강아지를 이대로 방치하면 곧 숨질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내린 행인은 곧장 경찰과 동물보호단체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뉴욕동물구조센터(New York Bully Crew)칼라 모한(Carla Mohan)은 강아지를 곧장 동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응급실에 도착한 강아지는 항생제와 링거를 맞으며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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