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좋아하는 며느리에게 수육 삶은 시어머니가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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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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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좋아하는 며느리에게 수육 삶은 시어머니가 한 행동

자식이 좋아하는 음식을 다 양보하던 부모님의 모습. 엄마,아빠를 둔 이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기억이다.

 

그런 행동을 '시어머니'가 해 보인다면 어떨까.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며느리가 쓴 글이 25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시선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우리 시어머니 자랑을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금 남편과 결혼하기 전,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부터 자신의 시어머니는 자신을 참 예뻐해 주셨다고 A씨는 회상했다.

결혼식 당일 시어머니는 A씨를 불러다 놓고 "앞으로 엄마와 딸처럼 지내자"고 말했다. 

그 후로 시어머니는 정말 A씨를 딸처럼 대했다. A씨 또한 그런 시어머니가 좋았다.

 

그러나, 아무리 좋아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란 생각을 했다고 고백한 A씨였다.

'어떻게 시어머니가 친정엄마와 같을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A씨는 자신도 모르게 선을 그어두고 지냈다.

 

그 생각은 이번 김장철을 맞으며 눈 녹듯 사라졌다. 지난 저녁, 시어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수육을 해놨으니 저녁 먹으러 오라"는 단순명료한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