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아무도 살지 않았던 집에서 생각지도 못한 보물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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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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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아무도 살지 않았던 집에서 생각지도 못한 보물이 발견

최근 온라인 미디어 셰어블리는 70년 동안 빈집이었던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고가의 그림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 1939년,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던 플로리안(Florian)이라는 여성은 세계 2차 대전이 시작되자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버리고 피난을 떠났다.

그렇게 프랑스 남부에 정착해 살던 그녀는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꿈꾸며 자신이 원래 살던 아파트의 관리비를 꼬박꼬박 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파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집주인은 임차인이 사망하자 유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플로리안의 가족들은 그제야 아파트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리고 유언 집행자인 올리비아(Olivier)에게 아파트 처분을 부탁했다. 무려 70년 동안 아무도 방문하지 않은 아파트를 방문한 그녀는 깜짝 놀랐다.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70년 전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파트 안에서는 고스란히 보관돼 있었던 그림의 정체를 알아본 것이다.

해당 그림은 19세기 이탈리아에서 활동했던 거장 조반니 볼디니(Giovanni Boldini)의 작품으로, 조반니의 자필 사인이 새겨진 여성 초상화였다.

 

가족들은 그림을 경매에 부쳤고 10명이 경쟁한 끝에 210만 유로(한화 약 32억 2,300만 원)에 낙찰됐다.

당시 경매를 집행했던 올리비아는 "아파트에 들어선 순간 타임캡슐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며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반니의 그림을 발견했을 때는 정말 숨이 멎는 거 같았다"며 "4억 원에서 시작한 경매가가 32억 원까지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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