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먹다가 보게되는 빨간 속살은 진짜 덜 익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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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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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먹다가 보게되는 빨간 속살은 진짜 덜 익은 걸까?

바삭한 맛이 일품인 프라이드치킨, 달콤한 양념이 집 나간 입맛을 돌게 하는 양념치킨, 고소한 치즈가 적절히 하모니를 이루는 치즈치킨까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맛도 좋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렇게 맛있게 치킨을 먹다 보면 가끔 불편한 상황과 마주하기도 한다.

한입 크게 베어 문 치킨 조각의 속살이 불그스름한 것이다. 아뿔싸, 혹시 덜 익은 것일까. 먹고 배탈이 나지는 않을까.

이후 찝찝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기분 탓인지 괜스레 아랫배도 살살 아파온다.

치킨을 즐겨 먹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어봤을 상황이다. 걱정이 된 나머지 온라인에 직접 질문한 누리꾼들도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을 먹는데 빨간 살이 나오네요"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겪은 사연을 공개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닭고기가 완전히 익지 않았는지 핏빛을 띠고 있었습니다"라며 "너무 찝찝해서 못 먹겠네요"라고 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다른 누리꾼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서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정말 치킨이 덜 익은 채로 배달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덜 익은 것이 아니며,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

닭고기 살이 붉게 보이는 현상은 '핑킹현상'으로, 닭고기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인 미오글로빈(Myoglobin)이 열과 산소를 만나 반응하면서 산화돼 붉게 변한다.

핑킹현상은 닭고기처럼 살의 색깔이 연한 화이트 미트(White meat)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가 즐겨 먹는 치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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