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드라이어 구멍에서 불이 뿜어져 나와 화상을 입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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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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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드라이어 구멍에서 불이 뿜어져 나와 화상을 입은 여성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여성 에리카 슈르브레드(Erika Shoolbred)가 겪은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에리카는 지난 30일 새로 장만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기 위해 상자를 뜯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플러그를 꽂고 헤어드라이어를 작동시켰다.

그때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전원 버튼을 누른 순간 드라이어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마치 성화봉송 주자들이 들고 있는 토치처럼 말이다.

그녀를 더욱 당황하게 만든 것은 헤어드라이어가 꺼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녀는 "전원 버튼을 다시 눌렀는데도 꺼지지 않아 직접 플러그를 뽑아야 했다. 맨손으로 플러그를 뽑으려다가 손에 큰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무용지물이었다. 플러그를 뽑았는데도 드라이기는 여전히 불에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혹여나 집에 불이 붙을까 걱정한 그녀는 곧바로 주방 싱크대로 달려가 흐르는 물에 드라이기를 담갔다.

 

그녀는 "우리 집은 불 난 집처럼 매캐한 냄새와 회색 연기로 자욱했다"고 설명했다.

에리카는 곧바로 드라이기 제작한 중국의 한 제조업체에 연락했지만, 여전히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또 구매처인 아마존 측은 에리카의 사연을 접한 후 해당 드라이기를 더는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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