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으로 머리카락 다 빠진 자신의 모습보고 눈물 흘린 소녀
  • 뉴스톡
  • 승인 2024.03.28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으로 머리카락 다 빠진 자신의 모습보고 눈물 흘린 소녀

중국 매체 시나는 병마와 싸우는 고통에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새우는 3살 소녀 타타(朵朵)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중국 광저우에 살고 있는 타타는 병을 얻기 전까지 누구보다 밝고 생기가 넘치는 아이였다.

하지만 타타는 3살 되던 해에 근육에 암이 생기는 악성 종양인 '횡문근육종'을 진단받았다.

조금씩 눈꺼풀을 덮어 오던 종양은 타타의 오른쪽 눈을 장악해버렸고, 부어오른 눈은 새빨개졌다.

치료가 계속되자 윤기나던 검은 머리카락은 하나둘 빠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거의 남지 않는 상태가 됐다.

어느 날, 타타는 그동안 꾹 참아오던 서러움이 폭발했는지 눈물을 펑펑 쏟아내기 시작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처량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타타는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 보였다. "엄마 나 좀 도와줘요. 나 좀 구해줘요...."라고.

타타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함께 있던 엄마와 의료진들은 안타까움에 다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세상에서 가장 밝은 미소를 가졌던 딸이 몰라보게 수척해져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던 엄마는 끝내 오열하고 말았다.

엄마 종 얀(Zhong Yan)은 "변해버린 아이의 얼굴을 볼 때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어떻게든 참아보려 하지만 흐르는 눈물을 차마 막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