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에 슬쩍 방값 내린 평창 숙박업소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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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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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논란에 슬쩍 방값 내린 평창 숙박업소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

1박에 50만원을 넘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던 강원도 평창군 일대 숙박업소들이 계속되는 논란에 가격을 내렸다.

 

하지만 이미 기분이 상한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싸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평창 등 동계올림픽 경기가 진행되는 도시 숙박업소 계약률은 이달 1일 객실 수를 기준으로 14%(총 6만 7,879실 중 9,288실)에 불과하다.

 

업소 수를 기준으로 하면 총 4,797곳 중 265곳만 계약돼 계약률이 6%에 그쳤다.

이처럼 올림픽 대목에도 계약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대회가 열리는 평창과 강릉 일대 숙박업소들이 일명 '바가지 요금'을 씌우려 시도했기 때문.

 

실제로 올림픽 기간 평창·강릉 숙박업소는 침대조차 없는 방 한 칸 요금을 1박에 50만원까지 올리는 등 비상식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이에 분노한 사람들은 '당일치기'를 외치며 평창을 찾지 않겠다고 밝혀 일각에서는 대회 기간 개최지역에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위기감을 느낀 숙박업소 사장들과 지자체는 황급히 가격을 낮췄다. 이에 대해 이기영 강릉시 보건소 과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200여 개 업소가 3~40%까지 가격을 인하했다"면서 "그중에서 58개소는 최초 희망가격에서 절반 이상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처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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