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환자 수십 명의 목숨을 살린 뒤 과로사로 사망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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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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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환자 수십 명의 목숨을 살린 뒤 과로사로 사망한 의사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시베이 칭하이 대학교 협력 병원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 과로로 사망한 의사 구오 칭유안 (Guo Qingyuan, 43)의 비보를 전했다.

사고 당일 야간 진료를 담당한 그는 하룻밤 사이 병원 응급실로 실려 온 40명의 응급환자를 쉴 틈 없이 치료해야 했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곧바로 다음 교대근무 의사에게 전달할 사항을 정리하면서 3시간을 추가로 근무했다.

그런데 갑자기 구오는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후 동료 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응급 수술을 받게 됐다. 4시간에 걸친 긴 시간 동안 동료 의사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매 순간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했던 구오의 비보가 SNS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의사들은 제대로 밥 먹을 시간도 없이 환자들을 책임지고 치료한다다"며 "세상의 모든 의사에게 존경심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오는 2개월 된 아들과 10세 딸을 둔 두 아이의 아빠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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