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헤어져라" 동급생 때리고 알몸 사진 찍은 무서운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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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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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헤어져라" 동급생 때리고 알몸 사진 찍은 무서운 10대

헤어진 여자친구 문제로 동급생을 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어 협박한 고등학생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10일 JTBC '뉴스룸'은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 3명이 동급생을 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어 협박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뉴스룸'에 따르면 고교 2학년인 K군은 동급생 S군의 전 여자친구와 사귄다는 이유로 지난달 21일 S군 등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K군은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얼굴과 명치, 가슴을 때리고 발로 다리를 찼다"며 "지금 당장 문자로 헤어지라고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그렇게 보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나가는 게 무섭다"며 "밤마다 계속 생각나고 머리 아프고, 악몽을 꾸는 것 같다. 일어날 때마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S군 일행은 K군 입에서 피가 나자 근처 화장실에 가서 피가 멈출 때까지 입 안을 헹구라고 강요했고, 주변에 폭행 사실을 알리지 못하게 K군의 알몸 사진까지 찍었다.

K군은 "갑자기 옷을 벗으라고 한 뒤 '브이'하고 웃으라고 그러고 사진도 찍었다"고 전했다.

 

현재 K군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S군을 포함한 3명을 성폭력 위반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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