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문신을 받으려고 일부러 먼 곳까지 찾아간 여성의 황당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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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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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문신을 받으려고 일부러 먼 곳까지 찾아간 여성의 황당한 결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출신 여성 카린 배리(Karine Barry, 50)가 반영구 문신을 받은 뒤 입술이 초록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배리는 세계 최고 문신전문가로 불리는 타투이스트에게 입술 문신을 받기 위해 태평양 타히티 섬(Tahiti)으로 건너갔다.

아름다운 입술 라인과 색을 가질 마음에 잔뜩 들뜬 배리는 따가운 고통도 꾹 참아냈다.

시술이 끝난 배리는 곧바로 거울을 들어 자신의 입술을 확인했다.

평소 칙칙한 입술색과 옅은 입술선이 마음이 들지 않았던 배리는 앵두 같이 변했을 입술을 상상했다.

하지만 배리는 자신의 상상과 완벽하게 다른 입술을 발견했다. 

도톰하고 빨간 입술이 아닌 알록달록 형광을 띄는 흉측한 입술로 변한 모습이었다.

황당해서 말도 나오지 않았던 배리의 표정을 본 타투이스트는 그녀의 입술에 있는 파란색, 초록색, 핑크색이 곧 예쁜 버건디 색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 배리의 입술 주변에는 초록색 줄이 선명하게 보였다.

배리는 "초록색이 너무 밝아서 화장하고 립스틱으로 가려도 또렷하게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결국, 입술 주변 징그러운 문신을 지우기 위해 피부과를 방문한 배리는 레이저 비용으로 1,600달러(한화 약 170만 원)를 지불해야 했다.

배리의 입술 문신은 4번의 레이저 시술을 받은 뒤에야 사라졌다.

피부과 의사 필립 베코르(Philip Bekhor)는 "대부분 사람이 섣부른 결정으로 반영구 문신을 진행한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지 않거나 꼼꼼하게 상담을 받지 않고 무작정 시술을 진행할 경우 색소침착이나 세균감염,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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