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냄비에 라면 자주 끊여 먹으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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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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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냄비에 라면 자주 끊여 먹으면 안되는 이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팀은 시중에 판매 중인 알루미늄 조리기구 56개의 알루미늄 검출량을 조사했다.

이뤄진 조사 결과, 총 47개의 조리기구에서 조리시 평균 23.90㎎/ℓ의 알루미늄이 녹아 나왔다.

이중 측정치가 115.21㎎/ℓ에 달하는 조리기구도 있었다.

나머지 9개 기구의 경우 평균 1.78㎎/ℓ가 검출됐으며, 최대 8.72㎎/ℓ가 검출됐는데, 이는 표면이 세라믹 등으로 코팅돼 측정량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알루미늄 용출이 가장 많은 3종의 조리기구를 사용해 김치찌개, 피클, 김치라면, 된장찌개, 설렁탕을 100도의 오븐에서 30분간 조리하자, 김치찌개에서 평균 9.86㎎/㎏의 알루미늄이 검출됐다.

피클(2.86㎎/㎏), 김치라면(2.34㎎/㎏), 된장찌개(1.64㎎/㎏)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 결과 산도나 염분이 높을수록 식품에 녹은 알루미늄양이 증가했고, 두 가지가 높지 않은 설렁탕에서는 알루미늄이 나오지 않았다.

알루미늄은 자연에 존재하는 금속 원소로 체내 흡수 시 대부분 배출되지만, 체내에 계속 축적될 경우 뇌 신경 계통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있는 물질이다.

 

영국 킬리대학교 연구팀은 알루미늄에 지속 노출될 경우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식품사용 허용기준 알루미늄 함량은 200~520㎎/㎏ 이하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니켈 기준을 초과한 전골냄비 2종, 1234개 제품을 회수해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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