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깨져도 차량 정비 기술 배워서 행복하다는 여고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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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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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깨져도 차량 정비 기술 배워서 행복하다는 여고생들

펜 대신 스패너를 들고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는 자동차 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KBS 1TV '다큐 공감'에서는 '자동차 기술자'라는 뚜렷한 꿈을 가지고 대학 대신 특성화고 자동차과를 선택한 여학생 네 명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학생들은 '여자는 힘들다' '체력적으로 안 된다'는 수많은 편견을 딛고 당당히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이들은 성인 남자도 들기 힘든 타이어를 번쩍번쩍 드는가 하면 이름도 어려운 공구들을 이용해 자동차 부품을 척척 분리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수업 중 용접을 하고 있던 엄희지 양은 제작진이 "불꽃이 막 튀지 않냐"냐고 묻자 해맑은 표정으로 "그거 보는 재미로 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평소에도 기계나 로봇에 관심이 많았던 희지 양은 자동차 정비가 재미있어 보여 이 학교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희지 양은 "학교에 들어와 정비를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인 효경 양은 학교를 가지 않는 토요일에도 학교를 가는 날보다 더 빨리 집을 나서 눈길을 끌었다.

효경 양은 주말이면 시흥에서 안양에 있는 카센터까지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러 다니고 있었다.

그곳에서 효경 양은 자신이 할 일이 없는 시간에는 선배들을 쫓아다니며 일을 배우기 바빴다.

같은 카센터에서 일하는 선배는 "학교에 다니며 주말에 쉬지 않고 회사에 출근해서 뭔가 하나라도 배워보겠다는 자세가 대단하다"며 효경 양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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