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투병 생활 중에도 '공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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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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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투병 생활 중에도 '공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소년

중국 웨이보 '凤凰周刊'에는 앞날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틈틈이 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소년의 사연이 게재됐다.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창산(Changshan)현에 살고 있는 9살 소년 수 운타오(Xu Yuntao)는 최근 교실이 아닌 병실에서 홀로 시험을 치렀다.

암 투병 중이기 때문에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르는 것이 부담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수는 학교에서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당시 담임 선생님 전화를 받고 온 엄마는 수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고, '대장암 말기'를 진단받았다.

고작 9살밖에 되지 않은 수에게 말기암은 감당하기 힘든 혹독한 병이었다. 가족들은 급히 수술을 진행했지만 차도가 없었고, 수의 고통은 점점 커져갔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고통에 학교에 나가지 못한 지도 2달이 넘었다. 하지만 수는 공부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평소 수는 학교에서 소문난 우등생으로, 공부를 좋아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에 말재주도 좋아 발표 대회 혹은 글짓기 대회에서도 많은 상을 휩쓴 인재였다.

수는 종종 엄마에게 "빨리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수업을 듣고, 놀고, 마음껏 공부하고 싶다"며 "지금은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가르쳐주는 것들을 모두 녹음해 가져다줬음 좋겠어"라고 말할 정도로 공부에 열의를 보였다.

 

다행히 수는 치료 중에도 틈틈이 공부에 열중한 덕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독학으로 친구들과 똑같은 시점에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심지어 수는 병실에서 홀로 본 시험에서 '95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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