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을 즐기러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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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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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을 즐기러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남성

영국 일간 더선은 반려견과 함께 사냥을 나섰던 사냥꾼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사라토프 지역에 살고 있는 남성 세르게이 테레코브(Sergey Terekhov, 53)는 평소 반려견 두 마리와 사냥을 즐겨왔다.

세르게이는 늘 그날 잡은 사냥감과 함께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남기는 등 사냥에 열성적이었다.

사고가 있던 날도 그는 반려견들과 함께 인근 사냥터로 나섰다. 

당시 세르게이는 본격적인 사냥에 나서기 전 차에서 강아지들을 꺼내 풀어줬다.

세르게이가 사냥 준비를 하는 동안 숲으로 나온 강아지들은 자유를 만끽하며 신나서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 강아지 중 한 마리가 나무에 세워놓은 라이플 소총의 방아쇠를 건드렸고, 이렇다 할 겨를도 없이 총알은 세르게이의 복부로 날라갔다.

총알에 맞아 그대로 눈밭에 쓰러진 세르게이는 곧바로 친구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평소 동물을 거리낌 없이 죽이던 사람이 벌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재미로 동물을 죽인 것이 잘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람의 죽음을 조롱할 권리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주인을 실수로 숨지게 한 강아지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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