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같이타려 임신한척 복대 안에 강아지 숨겼다가 걸린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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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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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같이타려 임신한척 복대 안에 강아지 숨겼다가 걸린 주인

중국 매체 베이징뉴스는 반려견과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던 여대생이 계획한 모든 일이 모두 물거품이 돼버렸다고 보도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공항에서 여대생 한 명이 비행기에 강아지를 몰래 데리고 탑승하려다 딱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공항 검색대 직원 리우 잉(Liu Ying)은 임신한 듯 배가 부른 한 여성이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목격했다.

여성은 곧 출산을 앞둔 사람처럼 배가 많이 불러 있었는데도 행동에 조심성이 없고, 아무 거리낌이 없어 보였다.

리우는 보통의 임신부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여성을 유심히 관찰했다.

찰나의 순간, 여성의 배가 마구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태아가 엄마에게 보내는 신호인 태동과는 아주 거리가 먼 활발한 움직임이었다.

아무래도 무언가 의심스럽다고 느낀 리우는 여성을 불러 세워 신분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여성은 1997년 생으로, 대학생이었으며 아직 결혼을 한 상태도 아니었다.

 

리우는 여성에게 "정말 임신한 것이 맞냐"고 재차 확인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직원이 경찰을 부르고 나서야 겁을 먹은 여성은 배를 꽁꽁 싸매고 있던 복대를 풀고, 그 안에 숨겨뒀던 생후 2개월 된 강아지 한 마리를 꺼내 보였다.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의 등장에 모두가 황당해 하는 사이 여성은 "강아지와 비행기에 함께 탑승하고 싶어 그런 것"이라며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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