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죽인 범인 찾아가 차로 치어 숨지게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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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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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죽인 범인 찾아가 차로 치어 숨지게한 남성

영국 일간 메트로는 독이 든 다트로 강아지들을 독살하고 다니던 남성이 분노한 견주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중국 강소성에서 발생했다.

여러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던 익명의 남성은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강아지의 울음소리를 듣고 마당으로 뛰어나왔다.

마당에는 총 여섯 마리의 강아지가 몸을 비틀고 괴로워하며 죽어가고 있었다.

강아지 옆에는 '다트' 모양으로 된 주사기가 떨어져 있었고, 주변에서는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고 있었다.

격분한 주인은 즉시 자신의 차에 올라타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쫓기 시작했다.

추격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건물 앞에서 굉음이 들려왔다.

견주가 타고 있던 차량이 용의자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버린 것이다. 범인은 차량과 건물 사이에 껴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매체는 견주가 현장에서 체포돼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현재 견주의 가족들은 "페달을 잘못 밟은 것일 뿐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숨진 남성의 가족들은 "만약 우리가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처벌을 할 권리는 없다"며 견주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대규모 조직에 의한 반려견 납치, 살해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이는 '개고기'를 유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사건에 등장한 것과 같은 '다트 주사기'를 이용한 반려견 살해가 조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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