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있는 여자만 노린다"...디시판 n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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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7.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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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있는 여자만 노린다"...디시판 n번방

최근 서울 강남의 한 고층 빌딩에서 10대 여학생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가운데 극단적 선택 배경으로 지목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과거 비슷한 유형의 자살 사건이 수차례 발생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18일 서울경제 취재에 따르면 지난 17일 강남에서 투신한 여학생 A씨와 비슷한 시기에 최소 4명의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하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울증갤러리 다수의 이용자들은 해당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 글을 게시하고 소위 '신대방 팸'이라 불리는 이들은 10대 여성들과 만나 성 착취까지 했다고 알려지면서 '디시판 n번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익명의 제보 등에 따르면 '신대방 팸'은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아지트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술과 담배 등을 미끼로 성폭행, 마약 투약, 폭행 등을 일삼은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들은 "신대방 팸 일당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미성년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이용해 성착취 등을 일삼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제보자는 "2015~2021년 서버 이전하기 전 '우울증갤러리'에서 신대방을 검색하면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이트 자체가 정신적으로 불안한 여자를 착취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남자들과 실제로 자살 고위험군의 여자아이들이 만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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