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 맞아 당시 모습 그대로 박제된 '폼페이' 거북이
18세기부터 지금까지 발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고대로마 도시 폼페이 유적지에서 몸 안에 알을 품은 거북이가 발굴됐다.
화산재가 폼페이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곳에 살던 동식물까지 당시 모습 그대로 박제한 셈이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폼페이 고고학 공원 측은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에 덮여 지금까지 모습이 유지된 거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거북은 유럽에 서식하는 '헤르만육지거북'으로 몸길이 14cm다.
거북이는 건물 바닥의 작은 굴에서 발굴됐는데, 이곳은 서기 62년 경 발생한 지진으로 폐허가 됐던 건물이다.
연구진은 "당시 거북이 도시에서 알을 낳을 수 있는 굴을 파다 실패해 죽었을 수 있다"면서 "폐허가 된 작업장 아래에서 피난처를 찾았지만 알을 낳지 못하고 베수비오 화산 폭발 전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거북이는 몸 안에 미처 낳지 못한 알들을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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