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강가에 나와 앉아있는 아버지의 슬픈 이유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 그렇기에 이를 지칭하는 단어 조차 없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가 할 일은 그저 무심하게 흘러가는 강을 바라보며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Soha)'는 강에 빠져 실종된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진 속 노인의 아들은 지난 8일 남부 투안티엔후에(Thừa Thiên Huế)의 강에 빠진 후 실종됐다.
아들은 강 위 다리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들이 하루 아침에 실종된 상황에서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저 시신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으로 하루종일 강을 바라볼 뿐이었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얼굴에는 깊은 그늘이 자라있었다.
희망을 잃어가는 눈빛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꼭 맞잡은 손에서 애잔한 부성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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