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학교에 너무 가기 싫거나 조퇴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일부러 입술을 허옇게 만드는 립밤을 바르거나 드라이기로 이마를 달궈 체온을 올려본 적이 있을 거다.
학교에 너무 가기 싫었던 6살 꼬마도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는데 성공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에는 빨간 펜을 이용해 온몸에 반점을 그리는 방법으로 모두를 속였던 한 소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당시 6살이던 릴리 스쿨리(Lily Schooley)는 다음날 또 학교를 가야 한다는 사실에 낙담하던 중 번뜩이는 생각이 떠올랐다.
수두에 걸린 친구들이 학교에 며칠 동안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안 릴리는 자신 역시 수두에 걸린 '척'을 하기로 했던 것이다.
숙제를 하기 위해 꺼내 놓은 필기도구 중 빨간 펜을 집어들어 자신의 몸에 하나하나 반점을 그리기 시작했다.
온몸 가득 반점을 그린 릴리는 이내 부모님을 불러 자신의 몸에 빨간 반점이 올라왔다며 수두에 걸린 것 같다고 했고 릴리를 본 부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러나 이내 아이의 장난과 의도를 알아챘고, 야단치는 대신 릴리를 벌주기로 했다. 일부러 깜짝 놀라는 척하며 당장 병원에 가자고 한 것.
릴리는 학교보다 더 가기싫은, 무서운 병원으로 끌려가게 될까 봐 곧 자신의 꾀를 실토하며 빨간 반점을 지우기 위해 욕실로 달려갔다.
그런데 물과 비누, 바디워시를 사용해 지우려고 했지만 반점은 지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릴리가 사용한 빨간 펜이 '유성 매직 싸인펜'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반점을 지우는 데 실패한 릴리는 반점이 남아있는 채로 학교에 가야 했다.
학교에서 릴리를 보고 놀라거나 놀리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도 쉴 새 없이 해명해야 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학교 가기 싫었던 소녀가 부린 속임수에 스스로가 넘어갔던 해프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이 각자 비슷한 추억을 상기하며 웃음짓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