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m 상공에서 낙하산 타고 내려오다 만난 적군 전투기 권총 하나로 격추시킨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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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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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m 상공에서 낙하산 타고 내려오다 만난 적군 전투기 권총 하나로 격추시킨 군인

하늘 위 상공에서 낙하산을 타고 펼쳐지는 총격전을 떠올려보자.

 

아마 히어로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날 테다. 그런데 역사 속에도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은 것은 물론 성공적으로 적을 물리친 인물이 있다면 믿겠는가.

주인공은 바로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미 공군 중위 오웬 J. 바게트(Owen J. Baggett)다.

미국 잡지 '에어 포스 매거진(Air Force Magazine)'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출신의 오웬은 1941년 공군에 입대해 1943년 3월 31일 미얀마 폭격 임무를 받았다.

 

당시 그는 B-24 전투기를 타고 일본군이 타고 있는 Ki-43 전투기를 쫓다가 공격을 받아 급하게 1.3km 이상의 고도에서 탈출했다.

 

그의 동료 9명과 함께 뛰어내린 오웬은 재빨리 낙하산을 펼쳐 하강에 대비했다.

하지만 그때 일본군 전투기가 이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무차별 난사로 그 자리에서 5명의 동료가 목숨을 잃었다.

오웬은 낙하산에 매달린 채 죽은 척 연기를 해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이후 일본군 전투기가 이들이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또 한 번 가까이 날아왔다.

 

오웬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45구경 리볼버 권총을 재빨리 꺼내 조종사를 겨냥해 쐈다. 전투기는 맥없이 쓰러져 땅으로 고꾸라졌다. 그 순간 오웬은 1,200m 높이에서 총만을 이용해 전투기를 격추한 유일한 인물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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