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 뉴스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학용품이 가득 찬 가방을 기부하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미주리주에 사는 여성 데스티니(Destiny)는 4년 전, 불의의 사고로 남편과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당시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던 음주운전 차량이 그녀와 가족들이 탄 자동차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1살이었던 아들 파커(Parker)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데스니티는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병원으로 급히 옮겨진 남편 코리아(Corey) 역시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한순간에 잃은 데스티니는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매일 눈물을 흘렸다.

항상 자신을 향해 웃어주던 아들의 미소를 잊지 못한 그녀는 아이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기로 마음먹었다.
데스티니는 건강을 회복한 3년 전 그 날부터 죽은 아들을 기리기 위해 특별한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3년 동안 아들의 생일날마다 또래 아이들을 위해 지역 아동 병원에 장남감, 책 등을 보냈다.
아이들을 도우며 삶의 행복을 느낀 데스티니는 지난해, 학용품이 가득 찬 165개의 책가방을 불우한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유치원에 입학했을 아들 생각에 불쌍한 아이들을 돕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기부한 책가방과 학용품은 어려운 형편에 공부할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희망 같은 선물이 됐다.
데스티니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CoreyAndParkersLove 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소셜 미디어로 더 많은 사람의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