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냄새 때문에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는 황당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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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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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 때문에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는 황당한 사건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탑승객의 '방귀 테러'로 항공기가 갑작스럽게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주 두바이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네덜란드의 저가항공사 트랜스아비아(Transavia) HV6902편에서 벌어졌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탑승객은 옆자리에 앉아 있던 네덜란드 남성이 계속해서 방귀를 뀐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남성의 방귀는 끊이질 않았고, 그 냄새도 너무 지독했다고 고백했다.

점차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싸우다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기내에서 소동이 벌어지자 항공기는 경로를 벗어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에 비상착륙하고 말았다.

착륙 직후 두 남성은 현지 경찰에 긴급 체포됐으며, 사건이 일단락된 이후 항공기는 다시 목적지인 암스테르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방귀 냄새가 너무 지독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라며 "방귀 때문에 항공기가 비상착륙한 웃지 못할 해프닝"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비행기만 타면 평소보다 속이 더부룩하고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항공기가 높은 고도에 오르면 주변 기압이 낮아지는데, 상대적으로 체내 압력이 올라가 몸 안에 있는 가스가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고고도 가스 분출(High Altitude Flatus Expulsion)'이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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