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냥에 나섰던 남성이 역으로 캥거루에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호주에 사는 조슈아 헤이든(Joshua Hayden, 19)은 동생과 함께 차를 타고 캥거루 사냥을 하러 나갔다.

방아쇠를 당기려던 그 순간, 캥거루는 갑자기 조슈아가 타고 있는 차로 돌진했다.

캥거루는 엄청난 힘으로 유리창을 깬 뒤 당황하는 조슈아의 턱에 그대로 주먹을 날렸다.

사냥하려다 역으로 공격당한 그는 턱뼈가 완전히 박살 난 상태로 30초 동안 의식을 잃었다.

겨우 정신이 돌아온 조슈아는 급히 캥거루가 있던 곳을 벗어나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당장 턱 수술이 필요했지만, 얼굴 붓기가 너무 심한 탓에 당장 진행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조슈아는 병원에서 부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실제로 그의 왼쪽 얼굴에는 곳곳에 피멍이 들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조슈아는 "캥거루가 갑자기 돌진해서 얼굴을 가격했다"며 "턱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잠깐 정신을 잃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