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꺼내 준 6살 소녀에게 감동받은 화재로 모두 잃은 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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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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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꺼내 준 6살 소녀에게 감동받은 화재로 모두 잃은 노숙자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Love What Matters'는 지난해 여름 7월께 미국 버지니아 주의 한 노숙자 남성에게 자신이 열심히 모은 용돈 전부를 건넨 소녀 제니야 루이스 (Janiyah Lewis, 6)에 대해 전했다.

당시 제니야는 엄마와 함께 근처 마트를 방문했다가 거리에 앉아 울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제니야는 엄마에게 "엄마 저 아저씨 왜 울어요?"라고 물었고, 소녀의 엄마는 "모르겠네. 슬픈 일이 있나 봐"라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제니야는 이에 그치지 않고 "덥고 목말라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라며 노숙자 남성에게 걸어갔다.

그리고 제니야는 남성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아저씨. 오늘 비도 안 오고 날씨 참 좋네요. 그런데 이 더운 날씨에 왜 집에 안 가세요? 길거리는 더러워요"라며 물었다.

노숙자 남성은 "난 집이 없어. 괜찮아질 거야"라며 덤덤히 대답했다.

하지만 제니야는 "집이 없으니까 냉장고가 없을 것이고, 음식도 없다는 거네요"라며 말했다. 곧이어 소녀는 주머니에서 자신이 모아둔 용돈을 꺼내 그에게 모두 주었다.

 

그리고 제니야는 남성에게 "제발 가서 뭐 좀 드세요. 그래야 제가 행복할 것 같아요. 저는 맥도날드를 참 좋아하는데 아저씨도 한번 가보세요"라고 말했다.

더운 날씨에 목마르고 허기졌던 남성은 소녀가 준 돈을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선의의 행동을 한 제니야를 따라 노숙자 남성이 배고픔을 달랠 수 있도록 돕기 시작했다.

6살 천사 소녀 제니야의 배려심 깊은 행동은 SNS를 통해 알려졌고, 이에 누리꾼들은 제니야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는 말의 본보기라며 소녀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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