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끊으려는 이들을 설득해 지금까지 300여 명의 시민을 살린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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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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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끊으려는 이들을 설득해 지금까지 300여 명의 시민을 살린 남성

다리 위에서 목숨을 끊으려는 이들을 설득해 지금까지 300여 명의 시민을 살린 남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13년간 중국 장쑤(江蘇) 성 난징(南京) 시에 있는 양쯔(揚子) 강 다리를 지켜온 첸 씨(Chen Si)를 소개했다.

6km에 이르는 양쯔강 대교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살 다리'로 알려져 있다. 매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첸 씨는 줄곧 주말마다 다리를 순찰 다니며 목숨을 버리려는 사람을 찾아 설득하고 있다.

그는 매주 주말마다 다리를 돌며 수상한 낌새(?)가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데 이렇게 해서 첸시가 살린 사람의 수만 해도 무려 300명이나 된다.

때때로 첸시는 자살 시도자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심한 욕설을 듣기도 하지만 그런 이들을 살리고 사비를 털어 쉴 수 있게 쉼터까지 마련했다.

 

지난해 한 영화감독은 이런 첸시의 사연을 접하고 '난징의 천사(Angel of Nanjing)'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다.

첸시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 "그들은 도울 사람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스스로의 짐을 혼자 지고 가려는 거죠"라고 "우리는 그들의 인생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명의 마음이라도 더 돌려놓기 위해 '난징의 천사'는 오늘도 낡은 오토바이를 끌고 양쯔강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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