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바늘'에 걸려 괴로워하는 상어를 구조해준 여성
유튜브 채널 'SWNS TV'에는 상어를 구조하는 다이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거대한 상어가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다.
그 옆에 있던 다이버는 상어에게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주는 모습이다. 그런데 다이버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상어 입 주변에 무언가가 꽂혀있던 것이다. 자세히 보니 거대한 '낚싯바늘'이었다.
상어는 낚싯바늘 때문에 무척이나 괴로워 보였다. 이를 본 다이버는 녀석을 도와주기 위해 이리 오라며 손짓했다.
그 신호를 알아들었는지 상어는 곧장 다이버에게 얌전히 다가갔다.
다이버는 입에 꽂혀 있던 낚싯바늘을 빼줬고, 이후 상어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유유히 헤엄쳐 갔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최근 바하마(Bahamas) 인근 해역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다이버는 미국 출신 해양생물학자 리 코브(Leigh Cobb, 38)다.
코브는 바하마 인근 해역에서 해양생물을 보호관찰하고 있던 중 낚싯바늘이 입에 걸린 장완흉상어(Oceanic White-Tip Shark)를 발견하고 녀석을 구조해준 것이었다.
그녀는 "상어가 낚싯바늘 때문에 무척 괴로웠을 것이다. 그 상태가 지속되면 상처가 깊어지고 염증이 생겨 목숨이 위태로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상어가 무섭지 않냐, 위험하지 않냐고 걱정하지만 나에겐 예쁘고 귀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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