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암 발생률 3위 ‘이 암’··· 전이되면 생존율 30%로 떨어져 조기진단 필수
국내에서 남성 암 중 세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전립선암이 특히 60대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50대부터 매년 정기 검사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가암정보센터가 지난 5월 공개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폐암, 위암에 이어 남성 암 발생률 3위(전체 암 발생률 6위)를 차지했다. 1년 전인 2019년 4위였으나 대장암을 제치고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아진 배경으로 고령화와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를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어 국내 발병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회 명지병원 전립선암·신장암센터 교수는 “전립선암은 지난 10년 새 가장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남성 암으로, 65세 이상 남성 10만명당 375.4명의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립선 질환은 배뇨와 성기능에 긴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남성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대표질환이다. 그중 전립선암은 진행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초기에는 대체로 이렇다 할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암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전립선비대증처럼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심한 통증과 사정시 혈액이 섞이는 등의 증상과 함께 일반적인 암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전신 증상 역시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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