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땅 15억원어치 기부하려 했는데..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故 김모씨의 유족은 해운대구 반여동 산153과 산205-1 일원의 산림 1만3000여㎡(약 3900평)를 기부하려 했다.
이 땅은 일반적인 축구장(약 7000㎡)의 2개 정도 크기였다. 기부는 고인의 오랜 뜻이었다.

고인은 별세 전 해운대구 재송동에 오래도록 거주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7월 88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생전 유언으로 해당 토지의 사회환원 의지를 유족에게 여러 차례 밝혔다.
땅의 공시지가는 5억원이지만, 시가는 약 15억원에 달했다. 일반 주거지역과 가까워 주민쉼터로서 가치가 높았다. 해운대구청은 산153은 산책로로, 산205-1은 주민쉼터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유족은 결국 기부를 철회했다. 유족에게 부과되는 취득세가 1600만원이었는데, 이를 면제받을 길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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