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가장 잘 어울리는 할머니의 '러브스토리'가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무려 39살 연하 남친과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60대 여성 팸 샤스틴(Pam Shasteen)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팸은 지난 2018년 소개팅 앱으로 한 남성의 메시지를 받았다. 바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자 현 남자 친구인 조나단 랜저빈(Jonathan Langevin)이 보낸 메시지였다.

두 사람은 자주 대화를 주고받았고, 곧 둘 다 점성술과 야외활동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19살이었던 조나단은 취미가 같고 대화가 잘 통하는 팸에게 이성으로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팸이 32세, 34세의 두 딸을 가진 노인이라는 것을 알고도 그녀를 만나기 위해 1,500km를 날아왔다.
처음 팸은 조나단의 적극적인 모습과 적지 않은 나이 차이가 부담됐지만, 그를 실제로 만난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됐다.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뜨거운 키스를 나눴고, 일주일간 함께 여행을 떠났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 아예 대놓고 무례한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당시 팸은 하루에도 수백 개씩 달리는 '손자뻘'이라는 악플에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받아야만 했다.
다행히 팸은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조나단을 생각하며 최대한 남들의 나쁜 평가는 웃어넘기려 노력했다.
시간이 흐르고 조나단과 함께 살게 된 팸은 두 딸을 집으로 초청했다. 딸들은 조나단을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그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팸의 30년 지기 친구들은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 중 한 명은 팸에게 "병원에나 가봐라"며 절교를 선언하기도 했다.
조나단과 만나면서 팸은 많은 인간관계를 끊어내야만 했지만 후회하지 않았다.
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축복해주는 사람들이 많아 마음이 놓인다"며 "조나단과 만난 것이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조나단은 팸에게 정식으로 청혼해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