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딸 보면 자신 잘못이라 자책하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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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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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딸 보면 자신 잘못이라 자책하는 남성

중국 매체 등신망은 침대에서 떨어져 극심한 뇌 손상을 입은 뒤 움직이거나 말하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 아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중국 허난성에 거주 중인 익명의 한 젊은 부부는 세 아이를 낳고 살아가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비로 생계를 유지하는 빠듯한 살림이었지만 부부는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며 부유하지는 않아도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 10월, 가족의 소소했던 행복을 하루아침에 깨뜨리는 일이 일어났다.

여느 때와 다름 없던 저녁께 부부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혼자 누워 놀던 두 살 배기 둘째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떨어지며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친 아이는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내 급히 병원으로 호송되어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CT 검사 결과 뇌출혈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까지만 해도 건강했던 아이는 심각한 뇌 손상으로 걷지도 못하며 온종일 침대에만 누워 있는 상태가 됐다. 

 

현재 상태가 조금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지만 간신히 오른쪽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정도다. 

여전히 의사 표현을 하거나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는 못했으며, 치료 받는 도중에는 고통을 못 이겨 말 없이 눈물을 흘려서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찰나의 부주의 때문에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지도 모를 딸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종일 일하고 하루가 끝난 뒤에야 아이를 보러 병원에 오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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