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문제 풀던 학생들 할머니 생각나 울게 만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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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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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제 풀던 학생들 할머니 생각나 울게 만든 사연

트위터 계정 'laughelper'에는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들을 펑펑 눈물 쏟게 만든 문제가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97살 할머니가 밤중에 잠에서 깨어나 '아직 죽을 때가 안 됐냐'고 물었을 때 간병인으로서 올바른 응답을 고르시오"라고 쓰여있다.

보기는 5가지가 있다.

1. 할머니가 빨리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할머니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두드려준다.

3. 할머니에게 "그런 말 하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4. 할머니에게 "가족에게 꼭 연락해주겠다"고 약속한다.

5.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조용히 방을 나간다.

간병인 자격시험을 치기 위해 들어온 수험생들은 문제를 읽고 모두 들고 있던 펜을 내려놓았다.

쏟아지는 눈물을 닦아내는 그들의 머릿속에는 과연 무슨 생각들이 떠올랐을까.

비록 지문일 뿐이지만 수험생들은 달빛이 적막하게 내린 병실에 홀로 외롭게 누워 죽음을 기다리는 할머니를 떠올렸다.

 

그리고 자주 찾아오지 못하는 자식들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할머니의 심정도 전해졌을 것이다.

지문 속의 할머니는 수험생들을 늘 따뜻하게 맞아줬던 그들의 할머니이기도 했던 것이다.

시험이 진행됐던 교실은 한동안 수험생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감독관 역시 먹먹한 감정이 들었는지 잠깐 침묵을 지켰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5가지 모두 답이 되는 것 같다",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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