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고 유쾌한 방법으로 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아빠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딸에게 고맙다며 집안 구석구석에 용돈을 숨겨 놓고 가는 아빠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아빠와 딸은 따로 살지만 비교적 거리가 가까워 친구처럼 자주 저녁 식사를 함께한다.
저녁은 대부분 딸이 직접 정성을 다해 만들어주고, 아빠는 이런 딸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또한 아빠는 딸이 분주히 밥을 만들고 있을 때 집안 곳곳에 용돈을 숨겨 놓기 시작한다. 마치 보물찾기 게임처럼 말이다.
고맙다는 말 대신 용돈으로 그 마음을 표현하는 아빠만의 특별한 방법이었다.
딸은 "아빠는 정말 예상치도 못한 곳에 용돈을 숨겨놓는다"며 "예측불허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용돈이 발견된 곳은 냉장고 안, 화장품 상자 안, 보드게임 카드 옆, 머그잔 진열대 위, 기타 줄 사이, 책가방 안, 화분 안, 그릇 진열장 안, 전등 밑 등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찾기 힘든 자리다.
그리고 딸은 아빠가 숨긴 용돈을 발견한 즉시 '인증사진'을 찍어 아빠에게 문자를 내야 한다. 일종의 "찾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숨긴 돈을 끝내 발견하지 못하면, 아빠는 딸이 용돈을 찾을 때까지 아무런 돈을 놓고 가지 않는다고 딸은 전했다.
집안 곳곳에 묻어 있는 아빠의 딸을 향한 마음. 재밌고 유쾌한 방법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온 집안에 아빠의 마음이 묻어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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