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기의 혈관을 찾기 위해 세시간이나 고군분투한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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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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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기의 혈관을 찾기 위해 세시간이나 고군분투한 간호사

최근 홍콩 매체 헤드라인데일리는 희귀병을 앓는 아기 지에위(Jie Yu)와 아기를 끝까지 돌본 간호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충칭시에 사는 한 살배기 아기 지에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다.

음식을 먹으면 먹는 대로 족족 설사를 하는 바람에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지에위의 몸은 그야말로 '바싹' 말랐다.

병원을 안 가본 것은 아니지만 모두 원인을 모른다는 말뿐이라 부모의 마음은 타들어 갔다. 

최근 심한 설사에 시달리던 지에위는 엄마의 품에 안겨 병원으로 향했고, 정맥 주사를 처방받았다.

그런데 지에위에게 주사를 놓기 위해 이리저리 살펴보던 간호사가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포동포동해야 할 아기의 몸이 너무 말라 주사를 놓을 자리가 없던 것이다.

간호사는 아기의 몸이 부서지기라도 할까 조심스럽게 지에위의 몸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주사 놓을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주사를 놓기 시작한 지 어느덧 3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기의 몸은 주사 놓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아기도, 보호자도 모두 지치기 시작했다. 간호사만이 지치지도 않는지 땀을 흘려가며 주사 자리를 찾을 뿐이었다.

 

3시간 30분이 지나갈 무렵, 간호사에게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드디어 주사를 놓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간호사의 고군분투 끝에 주사를 맞게 된 아기는 그제야 조금 괜찮아졌다는 듯 눈을 지그시 감았다.

아기의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세시간이나 걸린 일을 포기하지 않은 간호사의 모습에서 아기가 나을 것이란 희망을 엿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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