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가 급한 아기를 응급실로 이송해 준 버스기사의 훈훈한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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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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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가 급한 아기를 응급실로 이송해 준 버스기사의 훈훈한 미담

최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버스 운행 중 위급 상황에 처한 아기와 아빠를 태워 응급실로 향한 버스 기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칭다오시에서 버스 운전을 하는 왕 펭(Wang Feng)은 지난해 1월 운전을 하던 중 눈길을 끄는 장면을 목격했다.

한 남성이 영하의 날씨에 어울리지 않게 반소매에 반바지만 입고 길가에 무릎을 꿇고 앉아 애타게 손을 흔들고 있었던 것이다.

신발조차 신지 않은 남성은 발이 시렵지도 않은지 품에 아기를 안고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아기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깨달은 왕은 버스에 타고 있는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남성을 태웠다.

남성은 차에 올라타자마자 "병원으로 가주세요!"라고 외쳤고, 왕은 아기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신속하게 버스를 병원으로 몰고 갔다.

왕의 노련한 운전 실력 덕에 6km 거리의 병원을 불과 4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고, 남성은 연신 고맙다는 말만 반복하다 급히 응급실로 달려갔다.

 

고열에 시달리며 아빠의 품에서 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있던 아기는 다행히 응급실 도착 후, 필요한 처치를 받고 안정됐다.

아기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추위도 느끼지 못하던 아이 아빠는 "버스 기사 덕분에 아기가 괜찮아질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아픈 자식을 향한 아빠의 애틋한 마음과 버스 기사의 훈훈한 선행은 언론에 공개되며 사람들에게서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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