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맡긴 핸드폰 수리하다 고객 사진 몰래 본 서비스센터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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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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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맡긴 핸드폰 수리하다 고객 사진 몰래 본 서비스센터 직원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영국 크로이던에 위치한 삼성 정식 서비스 센터의 직원에게 사생활 침해를 당한 여성 조 티핀 레버스(Jo Tiffin-Lavers, 28)의 사연을 전했다.

조는 지난 2일 휴대폰의 깨진 액정을 교체하기 위해 삼성의 정식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조는 서비스 센터 직원에게 휴대폰 잠금 해제 패턴을 알려주며 수리 비용을 냈다.

수리 비용은 260파운드(한화 약 30만원)이었다.

3시간 뒤 센터를 재방문한 조는 액정을 교체한 휴대폰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휴대폰 곳곳에는 누군가 개인 정보를 훔쳐본 흔적이 남아 있었다.

갤러리를 '마지막으로 열람한 시간'에는 그녀의 휴대폰이 센터에 있었을 당시인 오후 3시 49분이라고 적혀있었고, 삼성 클라우드에는 자신이 업로드 하지 않았던 사진들이 저장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센터 직원이 자신의 SNS와 메신저 내용을 훑어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조는 약혼자에게만 보여주려고 했던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12장이 열람돼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날 밤 그녀는 화가 나고 억울해 온종일 울며 밤을 지새웠다고 고백했다.

다음 날 해당 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센터 직원들은 사건을 쉬쉬하며 전액 환불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만 전했다.

이어 해당 센터의 매니저도 아무런 사과 없이 해당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하려고 했다는 것이 조의 설명이다.

조는 "비싸지만 제대로 고치고 싶은 마음에 정식 센터를 방문한 나 자신이 한심하고 후회스럽다"며 비통한 심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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